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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피디의 시선과 생각13

배민커넥트를 3개월 동안 해봤다. '나는 라이더다 4부' 배달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한 고찰 이번 4화에서는 배민커넥트로 자전거 배달을 할 경우 조심해야 할 사항을 적어본다. 1. 전조등은 도로를 사선으로 비추자. 전조등을 직선으로 내 시선쪽으로 배치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면 마주오는 사람이나 차량은 엄청난 눈뽕이라 불리는 눈부심을 겪게된다. 전조등은 바퀴 앞 1~2미터를 비추게 장착하도록 하자. 2. 배달주소 잘 찾는 법 우선 지도의 내 위치, 내비게이션을 기준으로 움직이자. 근처에 갔는데 정확한 위치가 애매한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명칭을 확인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도로명 주소를 확인하자. 빌라 같은 경우는 91-3 이런 식의 번호가 적힌 번지수 표지판이 붙어있을 것이다. 그 번호로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다. 3. 어플 내 버튼을 잘못 눌렀을 경우 배달중인데 배달.. 2020. 10. 22.
배민커넥트를 3개월 동안 해봤다. '나는 라이더다 3부' 안전하게 운전을 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있다. 고객의 요청사항을 살펴보는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대면으로 음식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손님들이 대다수다. 문앞에 두고 벨눌러주세요 라는 요청이 가장 많다. 말그대로 문 앞에 음식이 담긴 비닐봉지를 두고 사진을 찍어 보내고(어플 내 그런 기능이 있다) 벨을 누른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내려온다. 배달커넥트 라이더스를 하면서 느낀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달을 참 많이 시킨다. 배달이 그만큼 생활 깊숙히 문화로 자리잡았고 서비스의 품질은 대단하리만큼 높다. 실시간으로 배달기사의 위치를 앱으로 체크할 수 있다. 먹거리는 한식, 분식, 양식, 중식, 회, 찜, 탕 등 온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술도 함께 배달이 되니 집밖.. 2020. 10. 20.
배민커넥트를 3개월 동안 해봤다. '나는 라이더다 2부' 주방에서 포장에 정신이 없는 주인 사장님은 나를 보더니 싱긋 웃는다. 그리고 잽싸게 주류 냉장고로 가시더니 요구르트 한병을 꺼내 내게 건냈다. 요구르트가 뭐라고...참... 나는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비닐에 곱게 포장된 동태탕을 짊어지고 동태탕을 기다리는 손님의 집까지 페달을 열심히 밟았다. 자전거만 있으면, 배달 가방만 있으면 배달이 될 것 같았는데 필요한게 몇가지 더 있었다. 실시간으로 지도에 떠 있는 내 위치를 확인하려면 자전거용 핸드폰 거치대가 필요했다. 핸드폰을 꺼내고 부착하기 용이해야 하며 인도블럭이나 턱을 넘을때 전해지는 진동에도 강해야 한다. 그리고 어두운 도로를 빛추고 나를 마주보는 사람들에게 자전거의 위치와 라이더를 인지시킬 수 있는 전조등, 후미등이 필수다. 헬멧도 중요하지만 전조.. 2020. 10. 20.
배민커넥트를 3개월 동안 해봤다. '나는 라이더다 1부' 배민커넥트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있는가?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오토바이나 차를 타고 배달을 할 수 있는 부업이다. 음식점에서 갓나온 음식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면 된다. 오늘은 배민커넥트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고찰. 그렇다. 이건 배민커넥트에 대한 나의 경험, 그리고 깊이 생각하고 연구한 배민커넥트 고찰이다. 처음에는 운동 겸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말에 솔깃했다. 마침 구석에 짱박혀있던 나의 소중한 보물'같은' 초록색 로드자전거가 눈에 띄었고 초록이를 타고 배달에 나섰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나는 배달할 가방이 없었다. 헬멧은 기존에 있던 것을 쓰기로 했다. 배달용 가방을 2만원 정도 주고 홈페이지에서 구입했다. 배달도 쉽지가 않다. 배달용 가방이 도착하고 첫 배달에.. 2020. 10. 20.
영상을 전공한 PD들이 유튜브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내 직업이 영상을 만드는 PD라고 하면 사람들이 그래서 유튜브를 쉽게 잘 만드시는구나~ 라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피디들이 유튜브하면 비전공자보다 망할 확률이 더 커요." 나는 위의 말이 실제라고 판단한다. PD들은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후반작업 등 모든 면에서 일반인들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무엇때문에 유튜브는 성공하기 힘든 것인가? 이것 역시 나의 대답은 간결하다. PD니까, PD이기 때문에, PD라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데 너무 큰 힘을 주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문법이 없다. 방송 or 홍보물은 문법이 있다. 방송쟁이들은 흔히 ABCD라고 한다. 이 컷 다음에는 이 컷이 와야 하고 다음컷에 어울리는 것은 무엇이고. 그 놈의 퀄.리.티에 목을 맨다. .. 2020. 5. 3.
외주제작PD를 직업으로 선택한, 선택할 당신에게 전하는 이야기 2 PD로 입봉을 했다. 조연출에서 '조'를 뺐지만 허물을 갓 벗은 곤충처럼 갈피를 못잡는다. 날개짓을 펄펄 하며 제 실력은 다 뽐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아직도 어설프고 PD선배들과 견주기에는 너무 부족했다. 겁을 먹은 거냐고? 아니다. 실력을 수치화 했을 때 나는 아직 스코어로 미달이었다. 한 프로그램을 수십 편 만들어냈던 경험은 갓 피디가 된 이는 단기간에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실력을 내공으로 갖고 있다. 갓 피디 타이틀을 단 애송이는 센스는 있을지언정 내공을 갖추진 못한다. 갓 입봉해서 만들어낸 프로그램에 자아도취하여 스스로 자뻑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런 헛자만감은 결국 어떠한 형태로든 화살이 되어 분명 돌아온다.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피디가 되도 끝이 아니구나... 방송일을 하는.. 2020. 4. 21.
외주제작PD를 직업으로 선택한, 선택할 당신에게 전하는 이야기 1 10년차 외주제작사 출신 PD. 2012년 4월. 대학교 4학년 졸업을 마치기 전, 나는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외주제작사로 입사했다. 방송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던 청년에게 지상파3사와 외주제작사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외주제작사를 처음 들어가면 '조연출'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업무를 배운다. 대학교에서 난다긴다 하는 영상쟁이도 우선 일을 배우기 시작하면 어리버리할 수밖에 없다. 외주로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방식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숙련도가 쌓일때까지는 최소 3개월이 걸린다. 처음 나의 PD님은 여자분이었는데 엄청나게 까칠한 사람이었다. 모든 PD가 그런줄 알았다. 예고편을 만드는데 13번을 빠꾸를 맞았다. 독설과 함께 사소한 개인 심부름도 시키는 패악질을 선보였다. 차후 짬밥이 차고, 이 바닥의 생.. 2020. 4. 20.
아내의 술상을 보다-바지락 술찜 아내는 내가 만들어준 요리를 참 잘 먹는다. 맛있다며 너스레를 떨고 칭찬을 한다. 그래서일까.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하는 것이 나는 무척 즐겁다. 오늘은 이마트에서 아내와 함께 장을 봤다. 세일을 하는 바지락을 발견. 4000원을 주고 한봉지를 사왔다. 집에 와서 아내와 함께 보고싶어했던 부부의 세계 1화를 준비하고 술찜을 끓이기 시작했다. 바지락은 해감이 되어 있었다. 1. 올리브유를 3큰술 냄비에 넣는다. 2. 마늘을 편으로 썰어(4개 분량) 버터와 함께 달군 올리브유에 볶는다. 3. 향긋하게 마늘이 볶아지면 바지락을 넣는다. 그 위에 소주를 반쯤 붓는다. 청주가 있다면, 화이트 와인이 있다면 그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나는 소주로 넣은 맛이 좋다. 4. 청양고추를 1개 반쯤 넣는다. 칼칼한 맛이 일품.. 2020. 4. 18.
요즘 핫하다는 PDF 전자책을 써보고 사이트에 올려본 후기 나의 전문분야는 영상제작과 유튜브 콘텐츠 기획/제작/채널관리이다. 특히 리뷰 유튜버로는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꽤 괜찮은 부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이 들었다. 실제로 나는 리뷰 유튜브로 월 150~2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루 2~3시간 정도, 일주일 3번 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멋진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리뷰 제품도 제공받고 원고료도 받을 수 있다. 리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구독자수도 오르고 조회수에서 나오는 수익도 받을 수 있다. 리뷰 유튜버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구조는 여러가지가 있다. 1. 광고협찬물품 2. 광고 원고료 3. 2차라이선스비용 4. 유튜브 애드센스 수입 5. 유튜브와 연계한 블로그 수입 리뷰 유튜버로 활동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입은 저렇게 다섯 가지가 된다... 202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