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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피디의 맛&멋19

막걸리계의 명품! 해창막걸리 9도 마셔봤습니다 막걸리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막걸리만 마시면 숙취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와인이나 소주,맥주보다 더 빨리 취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해창막걸리를 업무때문에 취급해야 하는 일이 생겼죠. 그리고 시음을 하게 됐습니다. 이건 인생 막걸리다! 이게 막걸리인지 죽인지 모를만큼 걸쭉한 질감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인공감미료를 단 1도 넣지 않았는데 은은한 단맛에 두번 놀랐죠. 이건 꼭 사서 아내와 함께 마셔봐야겠다. 바로 주문했습니다. 해남에서 만든 해창막걸리는 '롤스로이스 막걸리'라는 별명이 있더군요? 이제는 사용할 수 없는 이름이 됐다고 하나 아직도 롤스로이스 막걸리로 해창막걸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해창막걸리는 찹쌀을 넉넉하게 섞어서 제조한 막걸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2022. 9. 26.
강남에서 즐기는 명란젓 무한리필, 가메니 정식(가정식)-일식 전문점 야마야 일본식 조림 요리와 명란을 실컷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짭짤한 명란을 밥에 슥슥비셔서 먹고 돼지고기와 풍성한 야채들이 간장에 잘 조려진 멋진 요리를 오늘 만나보시죠. 첨엔 고급스러운 일식집인줄 알고 완전 쫄았어요 그런데 들어가보니까 일반 식당이랑 다를게 없더라고요. 평범해요 안내된 구석탱이 자리에 앉고 메뉴를 슥 훑어볼거예요. 다른건 볼 거 없어요. 비싸요. 저는 하카타 가메니 정식을 시킬거에요 가격은 13000원 입니다. 딱 저렇게 나와요. 심플합니다. 큼지막하게 썬 야채와 돼지고기가 짭짤하게 조려져나왔습니다. 여러 재료의 양이 꽤 많습니다. 나름 우리나라에서 고급 식재료로 여겨지는 명란젓이 종지에 가득 들어있어요. 먹고 싶은대로 다 드셔도 됩니다. 짭짤하니 참 맛있습니다. 반찬으로 꼭 드셔보세.. 2020. 11. 19.
강남에서 충청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예당 어죽-강남 어죽 맛집 no.1 영상으로 예당어죽의 맛을 가늠해보세요 :) 노랑색 간판으로 도배되어 있는 예당 어죽입니다. 장난이 아니져? 맛집 스멜이 대박 납니다. 직장인들이 맛집을 제일 잘 알잖아요? 12시 쯤이었는데 거의 자리 만석이었습니다. 낮술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고 어죽말고 매운탕을 드시는 팀들도 많았습니다. 이 어죽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식입니다. 누군가는 라면스프맛이 난다고 하고 누군가는 얼큰한 민물매운탕의 맛이 난다고 합니다. 저는 라면스프와 매운탕의 중간맛이라고 느낍니다. 추운 겨울날 특히 생각나는 게 이 어죽입니다. 걸쭉하니 속을 뜨끈하게 뎁혀주는 것으로 이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가격도 1인분 9000원이면 어죽치곤 괜찮은 가격입니다. 참고로 어죽은 민물생선을 곱게 갈아서 끓이기 때문에 비릿하.. 2020. 11. 19.
내가 기억하기 위해 적는 강남 맛집 쌀국수 명가 '미분당' 직장동료와 점심시간에 강남 미분당을 찾았다. 쌀국수 맛집이라 하길래 얼마나 대단할까 생각했는데. 차돌양지 쌀국수를 주문하고 받아들었다. 오. 양이 상당한데? 얇게 썬 차돌 소고기와 잘게 찢은 양지가 훌륭하다. 국물맛을 한입 먹어본다. 갈비탕과 쌀국수의 중간맛이 난다. 시원하면서 꼬소한, 소고기 특유의 진한 맛이 얼큰하게 어우러진다. 위에 고명같이 올려진 잘게 썬 고추는 국물의 얼큰함을 배가시킨다. 숙주와 면도 양껏 들어있다. 성인 남성 1인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맛이다. 스리라차 소스와 해선장을 적당 비율로 섞어서 면과 비벼서 먹는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소스도 준비되어 있고 이 쌀국수에도 잘 어우러진다. 쌀쌀한 날씨에 먹기에 특히 좋다. 그리고 다이닝바 형식으로 되어 있기에 혼밥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2020. 11. 4.
내가 기억하기 위해 적는 강남 맛집 '나이스 샤워' 역대 최고의 텐동! 가게 내부는 상당히 좁다. 다이닝 바에 앉아서 식사하는 구조. 직원이 생각보다 많다. 한 4명 정도 되는 듯? 무뚝뚝해 보이는데 겁나 친절하시다. 식사 도중 장국을 엎었는데 세심히 청소해주시고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기본 샤워텐동도 수준급임! 길쭉한 아나고가 그릇에 가로질러 나왔다. 새우튀김도 2마리나 들어가 있다. 텐동집에서 내가 싫어하는 맛이 있는데 튀김의 '씁씁할 맛'이다. 그런데 나이스 샤워의 텐동에는 이 씁씁한 맛이 없다. 그리고 적당히 바삭하다. 엄청 바삭해서 과자를 먹는 느낌이 아니라 재료의 폭신한 맛과 적당히 아삭하게 부서지는 튀김옷의 궁합이 참 좋다. 여기. 맛집이다. 강남에서 텐동하면 여기를 가장 떠올릴 것 같다. 다만, 아나고는 살짝 기름진 맛이 나기 때문에 생.. 2020. 11. 3.
내가 기억하기 위해 적는 강남 맛집 '마루가메 제면' 일본식 식사치고는 가격은 저렴했다. 돈코츠우동 기본 사이즈 7200원 샐러드 유부주먹밥 1400원 카시와닭튀김 1900원 돈코츠 우동은 돈코츠 라멘을 먹는듯한 느낌. 그러나 우동 면발이 주는 쫀득한 식감과 면에서 느껴지는 더 라이트한 느낌이 있다. 국물은 진국. 해장하기에도 좋은 느낌이다. 닭튀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튀김이 두껍고 약간 푸석한 느낌. 다음엔 안 먹을듯. 은근 유부주먹밥이 맛있었다. 헤비하지 않고 돈코츠 우동과 잘 어우려졌다. 인근 직장인들, 학생들이 접근하기에도 좋은 곳. 마루가메 제면! 시도해보시길. 2020. 11. 3.
강남N타워 맛집 아그라 인도 커리 전문 맛집-런치세트로 부담없이 즐기다 어김없는 점심시간. 오늘은 S대리님과 함께 둘이서 식사. 대리님이 맛집이라고 소개해준 곳으로 간다. 아, 참고로 내가 다니는 회사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점심 식대가 13000원이다. 엄청난 복지다. 13000원... 강남에 있는 거의 모든 런치세트는 도전해볼 수 있다. 이것도 차후 영상화 하여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볼 예정. 하튼. 아그라에 도착했다. 인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군!? 내가 참 난을 좋아하는데 런치세트는 난이 무제한이 아니다. 좀 아쉽다. 12800원짜리 런치세트 2개를 시켰다. 런치세트에는 음료수도 포함이다. 런치세트라고는 하나 메뉴는 꽤 단촐하다. 난과 커리와 밥 딱 이렇게 나온다. 다른 반찬이 없다. 난이 너무 맛있다. 커리에 찍어먹는데 난의 담백함과 커리의 그리 강하지 않은 향신료 맛이.. 2020. 9. 17.
신논현 강남역 맛집 남도분식-분식의 고급화!? 점심시간. E과장님이 이끄는 대로 발길을 맡겨본다. 도착한 곳은 남도분식이라는 곳. 점심으로 분식이라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좌석도 엄청 많다. 눈에 보이는 좌석 테이블만 30개가 넘는다. 조리가 이루어지는 주방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본다. 특유의 소스맛이 확실이 있는 것 같다. 뭔가 짜장의 느낌도 나면서 시골 특유의 텁텁한 고추장 느낌도 난다. 난 개인적으로 극 호 사실 남도분식의 차별점은 김밥쌈이라던가 상추튁미이라던가 납작만두 뭐 이런것들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먹었던 납작비빔만두. 튀긴 만두피에 비해 속이 적은 느낌이었지만 맛만큼은 최고였다. 별미다 이건. 즉석떡볶이인데 프랜차이즈 같지 않은 맛이라고 할까. 왠지 주변 골목 식당에서 팔것 같은 맛이 나는 떡볶이다. 국물이.. 2020. 9. 17.
수요미식회 신논현 맛집. 정돈에서 돈까스의 정수를 맞보다 회사 근처에 수요미식회 돈까스 맛집에 소개된 정돈을 점심식사로 방문했습니다. 모두 안심돈까스로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린 후, 한상씩을 받았습니다. 트레이를 받은 순간 탄성이 나왔습니다. 동그란 안심 돈까스도 처음 보거니와 육즙이 흘러 넘치는 모습. 딱 보기에도 아삭거릴것 같은 튀김옷에 동공이 확장됐습니다. 안심 돈까스를 하나 집어 먼저 소금에 찍어먹어보았습니다. 짭쪼롬한 간에 돈까스의 담백한 안심맛이 입안 가득 황홀경을 뿜어냅니다. 돈까스 소스도 진하니 참 맛있습니다. 참 인상깊었던 것이 돈지루 스타일의 미소국입니다. 깔끔하고 구수한 맛에 한그릇 더 부탁드려서 먹었답니다. 너무 맛나서 사진도 못찍었나봅니다.^^ 만원 초중반대의 고퀄리티 돈까스를 맛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202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