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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피디의 맛&멋19

신논현, 강남 떡볶이 맛집 [압구정 곱떡] 소주가 절로 생각나는 얼큰함 오늘의 점심식사는 압구정 곱떡. 곱떡을 좋아하시는 동료분들과 진격했다. 오~ 외관이 까리한데? 홀 전경. 매우 넓다. 어림잡아 20테이블은 족히 되어 보인다. 생각보다 담겨 나오는 양은 적은 듯 하여 당황. 영롱한 곱창의 자태가 꽤 흐뭇하다. 곱창전골떡볶이 맛이 날 것이라 기대했는데 조금 더 얼큰한 것 같다. 매콤한 떡볶이의 맛과 곱창이 이리 잘 어울릴 일인가? 생각보다 조합이 꽤 훌륭하여 놀랐다. 계속 숟가락과 젓가락이 가는 맛이랄까. 중독성이 대박이다. 존나 맛있다. 소주가 자꾸 생각나서 미칠거 같았다. 곱창과 국물이 잘 어우러진다. 보통의 떡볶이 국물의 맛은 아니다. 약간 육개장과 닭도리탕의 그 맛이 있다고 할까? 얼큰하다. 떡볶이를 다 먹고 시킨 볶음밥도 신의 한 수였다. 마무리 투수가 완벽하게 .. 2020. 9. 8.
한남동 국내 최초 생참지 전문점 마구로센 군대에서 인연을 맺게된 형님과 한남동 마구로센 에서 만났다. 형님이 직접 예약을 하셨다. 오후 6시에 만났는데 이미 밖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6시에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다. 중간 코스가 1인당 7만원 정도 했다. 그 코스로 2개를 시키고 사케도 시켰다. 술은 따뜻하게 데워 달라고 부탁했다. 따끈한 사케는 진리지. 겨울에 마시는 사케가 진리인줄 알았는데 살짝 따뜻한 날에도 사케가 몸에 들어가니 몸과 목구멍이 따뜻해진다. 사실 난 참치를 먹어볼 기회가 많이 없었다. 기존에 먹었던 참치는 냉동참치였다는 것을 이번 참치들을 먹고서 알 수 있었다. 입에서 녹더라. 사르르. 그리고 이렇게 많은 부위가 있는지도 몰랐다. 3차로 참치가 나오면서 정말 여러부위를 먹어볼 수 있었다. 3판이 나오는 건데, 중간에 .. 2020. 6. 3.
명륜진사갈비에서는 꼭 '갈비'로 달라고 종업원에게 먼저 말하세요! 절친한 친구 D와 사당 명륜진사갈비에서 만났습니다. 명륜진사갈비. 말도 많고 인기도 많은 곳이죠 ^^ 저는 참 좋아합니다. 1.4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숯불향 가득한 돼지갈비를 마음껏 눈치보지 않고 먹을 수 있으니까요. 명륜진사갈비는 돼지갈비와 목전지를 섞어서 줍니다. 처음 테이블에 앉으면 돼지갈비+목전지를 섞어주고 다 먹은 후에는 종업원에게 리필을 요청하거나 고기가 들어있는 곳으로 가서 직접 가져와야 하죠. 직접 가져와야 하는 시스템인 경우 돼지갈비를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목전지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종업원이 리필 고기를 가져다 주는 시스템인 경우 말을 이쁘게 하면서 돼지갈비 많이 주세요~ 하면 실제로 돼지갈비를 많이 가져다 준답니다. 손님이 뭔 말을 이쁘게 하면서 알랑방구를 껴야 하냐고.. 2020. 5. 26.
흑석동 수제 돈까스 무한리필 맛집 [흑수돈 돈까스] 현재 나는 흑석동에 임시거주 중이다. 시장 골목을 쭈욱 따라와 빌라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에 살고있다. 보름 정도 거주하는 동안 흑석 시장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 흑석시장에는 맛집이 많다. 대표하는 맛집이 여러군데 있는데 오늘 소개할 흑수돈 돈까스는 이미 중앙대학생들과 인근 주민, 상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가격은 7500원. 7500원만 지불하면 안에 있는 모든 음료, 돈까스, 밥, 빵, 반찬등을 무한대로 이용할 수 있다. 먹고 갖다 또먹고 또먹고...부페식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무한리필의 특성상 값싼 재료를 사용하고 그러다 보니 맛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다. 특히 돈까스야 얼마나 더할까? 라는 생각에 우려가 확 밀려왔다. 하지만 소스를 끼얹은 돈까스를 한입 베어물고는 걱정이 안도감으로 바뀌었다... 2020. 5. 26.
여태까지 30억 봉지가 넘게 팔린 과자계의 스테디셀러 맛동산에 대한 모든 것 안녕하세요 여러분 싹피디입니다! 오래된 것들의 이야기 1편 맛동산 편을 지금 시작합니다. 맛동산의 포장도 맛동산이라는 과자를 정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미지 중에 하나인 거 같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맛동산은 포장 입구 부분에 철사 끈이 달려 있습니다. 과자를 먹고 남길 경우에 입구를 잡고 철사를 돌려서 과자를 보관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이 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맛동산 봉지는 철사를 풀면 바로 오픈할 수 있게 되어 있었대요. 그런데 다른 과자 제품에서 열려진 봉지 사이로 독극물을 주입해서 누군가를 해치려는 그런 사건이 있었고요. 그 이후에는 열려져 있던 맛동산 포장이 닫힌 채로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맛동산의 모양이죠 제가 생각할 때는 이 맛동산이 도깨비 방망이.. 2020. 5. 12.
당산 맛집 고민하지 마세요. 강남 중국요리점으로 추천합니다. 간짜장 감탄하면서 먹은 곳 그럴때가 있다. 기름지고 고소하면서도 달짝지근한데 감칠맛이 확 도는 짜장면이 먹고 싶어질때. 난 자장면은 취급하지 않는다. 짜장면은 짜장면이다. 자장면이 아니다. 자장면 찾을 바에는 자장가를 듣는다 ㅋ 내가 사는 곳은 당산. 당산 역 근처에는 하늘이 내린 중국집이 한 곳 있다. 간판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아파트 상가같은 긴 상가2층에 떡하니 자리잡은 '강남' 이 오늘 주인공 음식점이다. 여긴 하도 유명한 곳이란다. 당산에 오면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딱 정해져있다. 당산 맛집 어디를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가 확 그 폭을 줄여주겠다. 1. 허브족발 2. 이조보쌈 3. 강남 중국요리집 여기 세군대면 회식끝이다. 하튼 오늘 나는 두 달 동안 고민한 짜장면을 먹기 위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강남을 들어섰다... 2020. 5. 2.
제주도 현지인이 가는 고기국수집 '도순 고기국수'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일행은 고기국수를 먹기로 한다. 선배님께서 잘 아시는 곳이 있다고 의기양양하게 일행을 끌고 가셨다. 멋진 도로 옆에 홀로 당당하게 위치해있던 도순 고기국수. 뭐 이런데 식당이 다 있담? 홀로 생각하며 주억주억 선배님을 따라 들어갔다. 특이하게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돔베고기(그릇에 나오는 보쌈고기라고 생각하면 된다)가 소짜였다. 세트3의 경우 돔베고기 대짜로 해놓고 가격을 좀 더 올려받을만 한데 신기했다. 우리 일행은 세트3에 돼지국밥 하나를 시켰다. 돔베고기가 나왔는데 구수하다. 비린맛이 나지 않고 갈치젓갈이 살짝 찍어서 쌈을 싸먹으니 그 맛이 예술이다.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을 한잔 하지 못했지만 한라산 소주에 돔베고기를 안주로 먹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참 행복해보였다. 갈치젓.. 2020. 4. 25.
협재해수욕장 카페 라이슬라에서 풍경 바라보며 라떼 한 잔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라이슬라 카페에 들렀다. 외부보다는 내부가 훨씬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바닷가쪽 외부는 주차장 공사를 하는 듯하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의자와 테이블에서 커피 한잔 마셨다. 커피를 시켰는데 10분동안 커피가 나오질 않는다. 알바생 한명이 고군분투하며 커피를 만들고 있다. 지쳐보인다... 조용히 기다린다. 드디어 진동벨이 울리고~ 카페라떼 맛도 좋은데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니 더 좋다.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여름에는 아이들 데리고 오기 좋은 해수욕장이라 생각했다. 물이 찰텐데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꺄르르 노는 아이들도 생각보다 많다. 야외 테라스쪽에 앉아 햇빛을 쬐며 커피를 마셨는데 바람에 날려오는 모래 알갱이가 옷으로 파고든다. 라이슬라 바로 옆은 스타벅스. 담배를 피시거나 바다 .. 2020. 4. 25.
제주도 물회국수, 흑돈제육볶음 유명 맛집 성아시 방문기 선배님이 제주도 맛집이라며 데리고 간 성아시. 토요일인데 한적한 모습이다. 코로나의 여파가 세긴 센가보다. 무난하게 맛나 보이는 반찬들이 담겨있다. 아무래도 가게 규모가 작고 손님 왕래가 많다보니 셀프 반찬대를 운영하는 듯. 성아시의 메뉴판. 가격들이 상당하다. 우리 일행은 점심으로 고기국수를 막 먹고왔던 터라 물회국수 2개와 흑돈 제육볶음 1개를 시켰다. 물론 소주도 함께. 벽 한쪽의 가게 내부 모습이다. 낙서와 연예인 사인으로 벽이 가득하다. 사람 흔적이 물씬 나서 이런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정신사나워 싫다. 여러 해산물과 국수를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물회는 초장맛으로 먹는 느낌도 있는데 시원한 국물과 소면, 해물이 잘 어울린다. 소주에도 잘 어울리는 메뉴. 비쥬얼도 참 훌륭.. 202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