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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리뷰

100켤레 신어보고 고른 트레킹화 트렉스타 코브라 리뷰

by 생활리뷰 싹피디 202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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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세계여행을 계획했을때 사야될 여행 필수품이 몇개 있었습니다. 배낭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신발이었는데요.

저희는 트레킹을 즐겨할 계획이라 튼튼하고 가볍고 기능성이 있는 그런 신발을 원했습니다. 트레킹화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면 더욱 좋고요.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구매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보다 훨씬 저렴하니까요. 하지만 신발은, 특히 9개월 이상 신을 신발이었기 때문에 직접 신어보고 결정하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쪽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마리오 아울렛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휴일에 맞춰 아내와 함께 마리오 아울렛으로 갔습니다.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있더군요. 세계여행을 준비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원래는 쇼핑을 극도로 싫어하는 저도 신이 나서 여러 매장을 들렀습니다. 제가 살면서 봤던 모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마리오아울렛에 있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기능성의 신발은 대부분 가격대는 비슷했습니다. 10만원 초반~후반대의 가격이었고 세일가격이었기 때문에 온라인 최저가보다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켤레를 신어봐도 편하다, 튼튼하다라는 느낌을 받는 신발이 적었습니다. 그러다가 들어간 곳이 트렉스타 매장이었습니다.

 

뭔가 여행, 등산 고수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장님께 여행 기간과 트레킹을 많이 할 계획임을 밝히고 제품 추천을 정중히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는 코브라 시리즈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여러 제품이 있었는데 최신 제품에 속하고 나름 디자인이 노멀한 코브라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260사이즈 한족을 신어볼 수 있냐고 부탁드렸습니다. 바로 가져오셔서 테스트해볼 수 있었습니다. 

 

엄청 편안한 느낌은 아니지만 발이 안전하고 지지해주는 느낌, 가볍지만 흔들리지 않는. 전체적으로 믿음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 녀석을 선택하게 되었죠.

 

생긴게 어떻습니까? 투박하죠? 하지만 어떤 룩에도 잘 매치가 되는 기특한 제품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15만원~ 16만원을 주고 아내와 커플로 코브라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9개월 동안 이 녀석은 저희 발을 지켜주었습니다. 매일 평균 10km 거리의 트레킹, 도보여행을 즐겼는데 고장 없이 잘 버티더군요. 지금도 깔창만 교환해주면 될 정도로 컨디션이 매우 좋습니다. 

 

코브라 시리즈에 장착되어 있는 보아시스템

사실 저는 이 보아시스템을 신기해했던 사람입니다. 골프화나 보드슈즈에 붙어있던 장치가 트레킹화에 들어 있어서 얼마나 신기했는지 모릅니다. 이 보아시스템은 실제로 사용해보니 매우 편리합니다. 톡하고 바깥쪽으로 열어서 신발끈을 풀 수 있고 톡하고 누른다음에 다이얼만 돌려주면 와이어가 감기면서 신발이 내 발 모양에 맞게 고정이 됩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백투더퓨쳐에서 나온 발에 맞추는 신발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보아시스템은 외국인에게도 신기한 장치로 보였나 봅니다. 여행하다 마주치는 사람마다 이 신발의 보아시스템을 신기한듯 쳐다보며 묻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괜히 뿌듯해했죠. 

 

방수 기능도 좋다.

안감을 고어텍스 소재로 이용하여 방수, 방풍에 효과적이었고 습기는 내보는 기능이 탁월했습니다. 이 코브라를 신고 다니면서 발이 젖은 경우가 거의 없다싶이 합니다. 특히 장거리 트레킹(20km 이상)을 했을 때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발의 피로를 잘 분산시켜주고 발을 뽀송하게 유지시켜주니 큰 피로감 없이 여러 트레킹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잘샀다! 라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세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나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트렉스타의 코브라는 필수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품질이나 기능성이 뛰어납니다. 자비로 구입하여 사용한 제품중 이렇게 극찬한 물건은 많이 없습니다. 전문 리뷰어 싹피디가 보증하는 제품이니 믿고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써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이 신발 아니었으면 이미 내 발은 작살 났겠구나. 다행이다. 이런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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