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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리뷰

58년 동안 36억 자루나 팔린 모나미153에 관한 모든 이야기!

by 생활리뷰 싹피디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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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첫 출시! 58살 된 모나미 153~

한국인의 스테디셀러 모나미 153! 

너도 나도 쓰고 대한민국 모두가 쓰는 모나미 153 볼펜. 그 이름의 뜻은 과연 뭘까요?   

모나미는 사내공모로 탄생한 이름으로 프랑스 문학에 심취해 있던 직원의 제한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mon(나의)+ami(친구) 프랑스어로 나의 친구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모나미 글씨 옆에 써 있는  153 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건 뭘까요?

이 숫자 역시 직원들을 상대로 아이디어를 모았는데,

어감이 좋고 발음하기도 쉬워서 153이라는 숫자가 선택되었다고 합니다.

 

 

숫자를 붙이고 나니 153은 좋은 의미가 많이 담긴 숫자 였는데요.

15원 짜리의 세 번째 볼펜이란 의미도 있고

요한복음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의 지시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물고기 153 마리가 잡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약간 갖다 맞춘 느낌이 없지 않아 있...

또한 153의 숫자를 각각 다 더하면 9가 되는데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갑오) 라고 합니다.

 

아홉끗...

모나미가 처음 출시됐을 때 만년필을 쓰던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잉크가 줄줄 새서 셔츠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몇 번의 개선을 거쳐서 지금의 모나미 153이 직장인, 학생들에게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값비싸고 불편했던 만년필에서 해방시켜준 모나미153!

모나미 153의 활용도도 참 많습니다.

장난감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요 몽당연필을 끼워쓰는 용도로도 사용을 했었습니다.

 

다들 어렸을때 한번씩 일케 써본적 있쥬?

선거용 도장으로 쓰기도 했고

 

실제 저 초등학교때는 이걸 이용해서 전교회장을 뽑기도 했었습니다

정서불안인 사람들에게는 똑딱거리는 장난감으로도 사용이 됐죠.

가격도 참 저렴한데요~ 출시 당시 모나미 153의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무.려. 15원이었습니다!

 

15원의 가격은 당시 시내버스 요금 신문 한 부 값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필기구였던 것이죠.

 

모나미 153은 1968년 KS 마크를 달았습니다.

 

모나미 153의 총 길이는 14.5cm 선 굵기는 0.7mm 입니다.

본체가 육각 형태로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잘 구르지 않고

손 길이에 딱 맞고 잡는 느낌이 좋은 모나미153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선굵기는 0.7mm 일까요?

둥글둥글하고 획이 많지 않은 다른 언어의 글자와는 달리

한글은 획이 많아서 좀 더 얇은  0.7mm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모나미153은 흰색과 검은색의 단순한 색상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이 심플한 색상 조합은 모나미룩이라는 패션용어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돈아까워라...ㅠㅠ 이거 한자루에 3000원도 넘는데...

문구계의 고급 명품이라고 불리는 하이테크펜을 떨어뜨리면

95% 확률로(뇌피셜입니다~ㅋ) 심이 본체로 쏙 들어가서 사망하는데요.

 

모나미는 바닥에 수직으로 떨어져도 망가지는 일이 적습니다. 참 튼튼하죠?  

사실 모나미가 망가져도 슬퍼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요

모나미153은 현재도 한다스 12개에 2천 원 정도로 매우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출시될 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모나미153. 

이렇게 사랑받는 모나미는 하루에 총 20만 자루나 생산이 된다고 합니다.

모나미 153의 1년 생산량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갈 수 있는 거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자! 그렇다면 모나미153은 과연 얼마나 쓸 수 있을까요? 한 네티즌이 모나미153으로 별 몇 개를 그릴 수 있는지 실험을 해 보았다고 합니다 총 11,658개의 별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언젠가 여러분들께서 모나미153을 손에 쥐었을 때 오늘 제가 들려드린 이야기들이 무심코 생각나실 거예요~

자 오늘은 오래된 것들의 이야기 모나미153를 주제로 이야기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재밌었으면 댓글로 인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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