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2013년도인가...그때는 연애할때인데 그때 소니의 mdr 1r을 현대카드 포인트와 현금을 더해서 선물로 줬다.
워낙 소니의 헤드폰 기술은 유명하고 그때 당시에는 이 mdr 1r이 보급형레퍼런스 기종으로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했다. 처음에 mdr 1r을 받아들고 귀에 썼을 때 느낀 황홀함은 전율이었다.
지금도 참 귀에 편안한 헤드폰이다.
직업이 영상을 제작하는 pd이다 보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나같은 경우 왼쪽귀에 통증을 잘 느끼는 편이다.
그런데 mdr 1r은 귀에 자극이 적었다. 편안함이 꽤 유지된다.
이렇게 잘 쓰던 mdr 1r 도 세월에 장사없다고
이어밴드와 헤드밴드의 인조가죽이 삭기 시작한다.
검정 가루가 곤충이 탈피하듯 벗겨진다.
그냥 무던히 쓰려했건만 피부에 묻어 나와서 도저히 쓸 수 없었다.
한 1년을 그렇게 방치하고 사용하지 않았다.
소니 센터에 가서 교체를 하면 6~7만원의 돈이 든다고 한다.
너무 비싸다.
알아보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몇천원만 지불하면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를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구입했다.
3주 정도 시간이 지나 택배를 받았다.
그리고 5분 정도 시간을 들여 헤드밴드 부분에는 커버를 씌우고 이어패드는 교체했다.
정품이 아니라 그런지 이어패드는 부품을 끼우는 부분이 많이 타이트했다.
교체를 하면서 찢어지는건 아닌지 걱정했지만 다행이 엄청 튼튼하다.
결론은? 정말 잘 샀다. 그리고 싸게 교체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내가 연애할 때 선물해준 최고의 헤드폰이자 나에게는 많은 작품들을 같이 만들어낸 든든한 동반자 같은 기기이다.
아직은 현역이다. 좋은 소리를 많이 들려준다.
mdr 1r과 오래하고 싶다.
여러분도 집에 모셔둔, 부식된 헤드폰이 있다면 자가수리, 자가교체로 다시 새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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